여러분은 이스포츠의 호구이십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까. 1시간, 1시간 30분? 우리는 죽음의 행진을 하고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을 했다. 우산이 없어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온몸으로 다 맞은 여자아이들은 울먹이는 서로를 위로하고 있었고, 운좋게 비를 피할 방도가 있는 이들도 밤을 뚫고 불어오는 차디찬 바람을 어찌할 수는 없었다. 글쓴이 바로 앞에는 아무리 많게 봐도 중학생 정도인 녀석이 혼자서 멍하게 서있었고 이미 온몸이 다 젖어 티셔츠에서는 물방울이 떨어지고 있었다. 같이 결승전을 관람한 글쓴이의 지인은 그 아이를 보고 계속 걱정하다 글쓴이의 손수건을 빌려 녀석의 젖은 머리칼을 닦아줬다.

조금만 더 가면 여기서 나갈 수 있어, 겨우 15m 정도 앞에 출구가 보인다. 그러나 글쓴이와 일행들은 거기서 또다시 멈춰설 수밖에 없었다. 멈춰서버린 무리와 출구 사이에는 곤란한 표정의 진행요원들과 불쾌한 얼굴의 시큐리티들이 있었고, 그들은 소리를 지르며 움직이는 이들을 막고 있었다. 어째서 나갈 수 없는가. 생각에 빠진 글쓴이의 눈에는 셔틀 앞으로 줄서기를 강요당하는 무리가 보였고 이제 여기 있을 이유가 없음을 알았다.

글쓴이는 그들에게 다가가 따지기 시작했다. 물론 글쓴이는 인내심이 많은 사람이 아니다. 글쓴이의 언성은 높았으며, 목소리에는 가시가 돋아있었고, 시선에는 무지한 이들에 대한 경멸이 가득 차있었다. 그리고, 모두에게 당연할 리는 없으나 최소한 글쓴이에게는 당연히, 글쓴이는 시발거렸다. 시발거리지라도 않으면 멱살을 잡고 목뼈가 부러질 때까지 흔들어버릴만큼 화가 났기 때문이다.

나는 셔틀을 타지 않는데 왜 여기 서있어야 하는가. 처음에는 기밀시설 때문에 바로 나갈 수 없다는 말을 들었으나 이제는 기밀시설도 없지 않은가. 곧 막차가 끊기는데 택시비라도 줄 생각인가?

진행요원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고 시큐리티가 와서 그냥 닥치고 서있지 왜 귀찮게 하느냐는듯한 얼굴로 택시비는 소송을 걸라 하고 또 안전을 강조했다. 안전, 안전이라? 저치에게는 탈진으로 부축을 받아야 겨우 서있을 수 있는 사람이 안보이는가? 벌써 몸에 열이 나는듯 부들부들 떠는 아이는? 그냥 걸어나가게 해주면 될 일인데 어째서 우리를 여기서 고문하는가. 기가 차서 쳐다보는 글쓴이에게 진행요원은 지금 셔틀을 탈 이들과 그렇지 않은 이들을 나누면 사람들이 쏟아져나와 넘어지고 밟히는 사람들이 생길텐데 그걸 어떻게 책임지냐며 거듭 지금 상황의 당위성을 역설했고, 글쓴이가 그들에게 줄 수 있는 최선이라고 해봐야 비웃음밖에 없었다.

넘어진다, 그런데 도대체 누가 넘어진다는 거야? 이렇게 세워놔도 폭도로 변하지 않고 얌전하게 말을 따라주는 이들이 서로를 짓밟는 황소무리로 돌변한다? 너희 편의를 봐주자고 사람을 이렇게 고생시켜?

그런 글쓴이에게 그게 어떻게 가능하냐며 한 번 해보라고 낄낄거리는 시큐리티, 못할듯 싶으냐며 한번 해보자고 이죽거리는 글쓴이. 그런 글쓴이를 보고 울컥한 한 시큐리티는 사람이 이렇게 비를 맞으며 고생하는데 도와주지는 않고 자기 욕심만 부리냐며 달려들었고, 글쓴이는 여기 비 맞으며 고생하고 있는 사람이 내 뒤에 아주 많은데 눈이 삐어서 안 보이냐며 조롱했다. 거기에 최소한 너는 비 맞고 고생하며 돈을 벌잖아. 몸집만 돼지 같이 키운다고 머리 속은 하나도 채우지 못했냐?

결국 다른 시큐리티와 진행요원이 흥분한 그를 떼어놓았고, 역시 같이 결승을 관람한 또다른 지인이 글쓴이를 말리며 셔틀을 타지 않을 사람은 그냥 나가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글쓴이와 지인을 어찌할 수 없던 그들은 그냥 가시라며 막고 있던 길을 열었고, 글쓴이는 잠시 기다리다 뒷쪽에서 사내아이의 머리칼을 닦아주던 지인을 만나 겨우 나올 수 있었다.

그리고 글쓴이 뒤로 셔틀을 타고 가실 분은 이쪽으로 줄서주시고 타지 않으실 분들은 바로 나가달라는 진행요원의 외침이 들렸다. 바로 몇 분 전에 그렇게 줄을 나누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말을 들었는지도 모르겠으나 착각일지도 모르지. 글쓴이는 가끔 자기자신이 아무것도 모르며 잘난 척 하는 머저리들이 그나마 제대로 잘난 척 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는 일에 재능이 있을지도 모른다며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얼마나 건방지냐며 쓴웃음을 짓고는 했다. 그러나 관중퇴장도 제대로 가이드하지 못하는 멍청이들을 보니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한숨을 쉬었다. 나처럼 별 볼 일 없는 인간도 나설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무식하게 돌아가는 세상인가.

주위를 둘러보니 하나 같이 지친 표정이다. 이영호의 골든마우스를 염원하며 금색망토를 두르며 응원하던 이들이나 김정우의 기적 같은 우승을 바라며 그의 손수건을 들었던 이들 모두 질렸다는 얼굴을 하고 있었다. 글쓴이의 손수건을 잠시 전에 본 아이에게 줘버렸다는 지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까 화면에 잡힌 임산부는 지금 어떻게 하고 있을까, 아기를 안고 웃던 부부는 괜찮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그런 대접을 받고도 불평불만 한 마디 없이 참아내는 이들, 그리고 앞으로도 그런 대접을 받을 줄 알고서도 불평불만 한 마디 없이 참아낼 이들, 저마다의 사연과 저마다의 기대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찌라시들의 소설에는 겨우 1인으로 계산되는 정도의 가치가 고작인 한 명 한 명의 사람들. 다시 말해 자리나 채워주는 호구. 글쓴이는 그들의 호구였다. 필요한 순간에는 얼마든지 동원했다가 필요 없어지면 버려도 아무 후환이 없는 호구.

그래서 아주 중요한 호구. VIP, Very Important Pushover.

위기의 순간에 글쓴이가 표시한 지지는 그들에게 등쳐먹을 호구로서의 광고,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기에 씁쓸함을 감추기 어려웠다. 한참을 격납고 안에 갇혀 있다 겨우 나왔을 때, 그리고 이 빌어먹을 행진이 이제야 겨우 시작했음을 알게 되었을 때, 어느 정도 예상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당황스러움을 감추기 어려웠다. 그리 넓지도 않은 길을 반으로 갈라 억지로 한쪽으로 몰아세워 놓은 그들의 의도가 무엇일까. 그 순간, 넘어오지 못하게 해놓은 쪽에서 즐겁게 노닥거리며 한가로이 지나가는 여성 둘을 보았다. 온게임넷이나 대한항공 관계자도 아니고 기자도 아니었다. 스탭이나 진행요원도 아니었으니 아주 중요한 귀빈이거나 팬카페의 간부일지도 모르지. 혹은 나중에 방송사 관계자들에게 술 좀 얻어먹고 방빠글을 작렬해주실 네임드님이었을지도 모르겠다. 괜히 분란을 일으키면 일행들이 곤란해질테니 참고 있었으나, 비를 맞으며 서있는 이들 따위 자기들과는 전혀 관계없다는듯 해맑게 웃는 둘을 보고 있으니 욕설이 목구멍까지 치고 올라왔다. 그 찰나, 1시간 이후에는 한 소년의 머리칼을 닦아줄 지인이 진행을 어떻게 하길래 1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이렇게 가둬놓냐며 바로 옆을 지나가는 온게임넷 스탭에게 따지기 시작했다. 글쓴이와는 달리 정중하게 차근차근 필요한 말만을 하는 지인이기에 굳이 말릴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미안합니다 미안합니다를 반복하는 스탭의 얼굴을 보는 순간 이전까지의 당황스러움은 아무것도 아닐 정도로 놀랄 수밖에 없었다.

그 스탭은 처음에는 귀찮다는 표정으로, 나중에는 가소롭다는 얼굴로 가끔 피식피식 웃으며 미안합니다를 테이프레코더처럼 반복하고 있었다. 아, 이들이 보는 나라는 존재는 겨우 이 정도에 지나지 않는구나. 그 생각을 하게 되자 이제는 그 스탭에게 화도 나지 않았다. 아무리 애를 써도 싸구려 화장품 냄새가 진동하는 고기덩어리로 보일 뿐이었다. 조금 더 높은 직급으로 보이는 스탭이 끼어들어 자기도 금방 울듯한 표정으로 미안하다고 말하지 않았다면, 글쓴이는 그 고기덩어리의 목을 물어뜯어 버렸을지도 모른다. 최소한 비명소리는 비웃음이 섞인 미안합니다보다는 훨씬 진실되게 들렸을테니까. 이후에도 간간히 옆을 지나가는 스탭들이 서로 나누는 이야기가 비를 타고 들렸는데, 사람이 왜 이렇게 많이 왔냐, 재수가 없으려니 등의 투덜거림이 대부분이었다.

그래봐야 한 명 한 명에 지나지 않아 어쩌면 미약할지도 모를 우리의 성원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말에 자리를 채웠고, 그 성원이 실은 재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재수가 없어서 미안해요..

..라며 눈물이라도 흘린다면 거짓말이고, 이제는 재수있는 녀석이 되어줄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어떻게 해야 재수가 있어서 대접받을 수 있을까. 잘 모르겠으나 그래도 오프에 나온 이들은 재수가 없음이 확실하니 오프부터 그만둬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온게임넷의 연출력은 최고였다. 격납고라는 특수한 환경 때문인지 10년이 넘은 오프 중에서도 음향수준은 가장 밑바닥이었으나, 그 정도는 얼마든지 감수할 수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등장씬을 연출해냈다. 합성이 아니라 진짜 비행기다. 합성이면 어떻게 비행기에서 이영호가 내리겠는가. 갑자기 NATE MSL에서 기적의 자동문을 합성해낸 엠비씨게임을 까내리는 느낌이 드나 기분 탓이겠지. 확실히 그들의 연출력은 명불허전이었으며, 동시에 그 자리를 채운 이들이 그들에게 어느 정도의 가치를 지니는지 잘 알 수 있었다. 시청자를 위하여, 차기 스폰서를 염두하고 있는 기업을 위하여, 도대체 누구를 위해서인지는 알 수 없으나 앞쪽 좌석에 앉은 이들은 경기가 끝날 때까지 열린 격납고 문에서 부는 차가운 바람에 몸을 움츠려야 했고, 이영호의 등장씬도 끝났는데 닫아주면 안되냐는 요청에 절대 그럴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 그들은 그냥 벌벌 떨고 있다가 카메라가 돌아가면 신나게 응원풍선이나 두드려주면 되는 정도에 지나지 않은 존재였다. 이미 적었듯이, 아주 중요한 호구(Very Important Pushover)니까.

누구를 위한 이스포츠냐는 질문에 어떤 이들은 바로 여러분을 위한 이스포츠입니다와 같은 대답을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번 결승현장에서 확실히 느낀 점은, 나는 그 여러분에 속해 있지 않다는 사실 하나였다. 인간의 본색은 어려운 상황에서 드러난다. 풍족한 환경 아래서는 모두가 웃을 수 있고 모두가 어질게 행세할 수 있다. 그러나 문제가 생기면 바로 본색이 드러난다. 늘 앞자리에서 희망과 미래를 이야기하던 녀석이 가장 먼저 자기 몫을 챙겨 달아나버리는 장면을 볼 수 있고, 늘 뒷자리에서 투덜거리던 녀석이 오히려 끝까지 자리를 지키는 모습에 미안함을 느낄지도 모른다. 그들에게는 과도한 성원이 오히려 버거운 짐이 되어버렸고 그순간 그들의 진심이 바로 드러나버렸다. 엄재경 해설위원이 말한 그대로다. 우리는 우리의 시간과 정성을 들여 그들이 쪽쪽 빨아먹을 양분을 제공하는 뿌리였으며, 우리는 우리의 시간과 정성을 들여 그들이 날름 삼키고 쩝쩝거릴 양분을 제공하는 열매였다.

글쓴이는 몇년 전에도 온게임넷 주최의 오프에서 시큐리티에게 소리친 적이 있다. 중학생이 아니면 성장이 빠른 초등학생 정도의 소년이 줄에서 밀려났고 한 시큐리티가 그 학생을 거칠게 밀어넣다 넘어뜨려버렸다. 무슨 짓을 하냐며 항의한 글쓴이에게 돌아온 소리는 지금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는 안전을 위해서는 몇 명 잡아도 상관없으니 닥치고 받아들이라는듯 비계덩어리 몸을 들이대며 주최자의 편의에 방점을 찍은 관리를 적극적으로 옹호했다. 무슨 개소리냐며 짜증내는 글쓴이를 오히려 줄을 선 이들이 말렸고 당시에는 경비회사의 문제에 지나지 않는다며 그냥 잊으려고 했다. 그러나 이번 결승에서는 스탭들까지 그런 모습을 보여줬으니 이제는 확실하게 알겠다.

그리고 나는 호구가 되기를 거부한다.

물론 온게임넷은 이 사태를 대단치 않게 생각하고 은근슬쩍 넘어갈지도 모른다. 커뮤니티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바로 머리 속에 그려진다. 순수함이니, 열정이니, 정작 자신의 삶 속에서는 소중한 보물들을 거침없이 내던져버리고 기껏해봐야 게시판에 지나지 않은 곳에서 그 마음을 다시 찾으려는 이들이 있다. 이들은 애정을 무기로 삼는다. 지지자들에게 가해지는 온갖 만행과 무례를 오로지 사랑의 힘으로 감당하기를 요구하며 그들의 뻔뻔함과 간교함조차도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그들은 최선을 다 했다, 일부러 그랬겠느냐, 으허허 오해입니다, 여러분 이거 다 거짓말인 거 아시죠? 그리고 이름있는 관계자가 사과문 하나를 올리면 조용기 목사를 보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신도들처럼 거품을 물며 좋아하고, 타박하는 이들을 인정도 없는 악의 무리로 몰아가다 결국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다 잊어버린다. 소중한 호구들이다. 호구들을 아끼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더욱 더 힘든 상황으로 몰아붙이기. 그러면 그들은 이걸 다 참을 수 있는 자신의 애정이 얼마나 아름답고 숭고하냐며 스스로 감동해서 자지러질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나 글쓴이의 애정은 꿈이라는 허울을 쫓아 삶을 준비해야 할 시간에 갇혀 모니터를 쳐다보는 이들을 향해 있지 안타깝게도 그들과는 무관하다. 나는 용서할 수 없다. 글쓴이는 어쩌다 마주친 진행요원들에게는 얼마든지 먼저 인사를 했다. 고생하는 자리를 자처해주셔서 고맙다고 감사를 표했다. 그들 역시 싼 맛에 이용당한 호구임을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온게임넷을 더욱 용서할 수 없다. 사람을 호구 취급하고 어쩔 수 없었어, 미안해라고 구렁이 담넘어가듯 이 사태를 무마하려할테니 더욱 용납할 수 없다. 그들이 무릎을 꿇고 지지와 성원를 호소하더라도 이제는 외면한다. 그들이 결승전에서 보여줬듯, 그들의 그릇은 너무도 작아 조금의 지지와 성원에도 넘쳐흘러버리고 그 순간에 사람 자체가 달라져 그들은 뻣뻣하게 고개를 쳐들기 시작한다. 무슨 공포영화인가. 내가 아직도 네 엄마로 보이냐며 씨익 웃는 엘리배이터의 귀신을 보는 느낌이다.

그러니 계속 이런 식이라면 글쓴이는 빼고 앞으로 잘들 노시기 바란다. 잘 나가는 관계자 하나를 얼굴마담으로 커뮤니티에 내세워 어장관리를 하면 예전처럼 별 뒷탈 없이 넘어갈 수 있다. 그러나 오래 전부터 관계자님들께서 지적해오셨듯 커뮤니티는 구제불능의 하드코어마니아들이나 모이는 곳이고 그 숫자는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관계자님들께서 그렇게 떠받드시는 라이트 시청자님들은 커뮤니티 같은 곳이 있는지도 모른다. 구제불능의 하드코어마니아들에게는 승부조작이 이 세계를 파탄낼지도 모를 비극일지 몰라도, 임요환의 스캔들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라이트 시청자님들에게는 빈정거리는 스탭들과 윽박지르는 시큐리티들에게 갇혀 오도가도 못하고 비를 맞으며 추위에 떨어야했던 밤이, 지옥같은 행렬을 빠져나와서도 김포공항에 갇혀 동이 틀 때까지 웅크리고 있어야 했던 밤이 이 세계를 파탄낼 비극이다.

그래, 몇 명이나 해임하고 몇 명이나 직무정지시킬지 두고보자.

물론, 글쓴이는 그래도 용서하지 않는다. 가증스러운 눈빛으로 미안한다고 피식거리던 스탭의 턱이라도 공개적으로 날려버릴 수 있다면 울분이라도 조금 풀릴지 모르겠으나, 그래도 용서할 이유는 없다.




<VIP: 'Very Important Pushover' in E-sports universe>


제품> 격납고를 가득 채운 이스포츠의 뿌리와 열매들.

취급사항> 호구들이므로 취향에 맞게 사용하고 김포공항에 버리세요.

by 이악물기 | 2010/05/24 21:02 | bastard | 트랙백 | 덧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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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이악물기 at 2016/10/04 21:04
블라이드 먹었길래 다시 올림.
Commented at 2016/10/0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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